윤석열, 5주 만에 11.1%포인트 빠져…이재명과 0.9%포인트 차

by이성기 기자
2021.07.26 09:14:28

한사연(KSOI)-TBS 공동기획 여론조사
윤석열(26.9%), 이재명 (26.0%), 이낙연(18.2%), 최재형(8.1%) 순
정권교체 48% vs 정권연장 44% `팽팽`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0.9%포인트 차이로 좁혀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선주자 별로 윤 전 총장이 26.9%, 이재명 지사 26.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8.2%, 최재형 전 감사원장 8.1%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이 지사와 최 전 원장은 각각 0.6%포인트·2.5%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윤 전 총장은 3.4%포인트, 이 전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 최고치를 보인 지난 6월 18~19일 조사(38.0%) 이후 5주 만에 11.1%포인트가 떨어졌다.





범 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만 따로 물은 결과, 지난 회차 대비 이 지사·이 전 대표 모두 소폭 하락, 격차는 4.3%포인트로 조사됐다. 범 보수권의 경우 윤 전 총장이 큰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 최 전 원장 순이었다. 최 전 원장은 진보·보수 별 상위 5명씩 골라 조사하는 적합도에서는 지난 주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하며 윤 전 총장, 이 지사, 이 전 대표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내년 대선의 성격을 두고서는 응답자 48.4%가 ‘현 정권 심판 위해 야권 후보 당선’, 44.5%는 ‘정책 연속성과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 이라 응답해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