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1.15 08:36:3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도대체 사직서 제출만 몇 번째인가”라며 “이쯤 되면 ‘프로사직러’”라고 반응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탁 행정관이 사실 ‘사퇴’보다는 의전비서관으로의 ‘승진’을 원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총체적 난국의 행정관”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탁 행정관이 말했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은 직급이 너무 낮다는 이야기였는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히말라야까지 다녀온 자신에게 행정관 밖에 주지 않아 억울했던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문(親문재인)이기만 하면 도덕적 흠결도, 실무적 무능함도 무시하는 청와대이니 이렇게 된 김에 탁 행정관을 승진시키면 되겠다”며 “오늘따라 공기가 더욱 ‘탁’하다. 미세먼지로 답답한데 ‘탁현민’ 행정관까지 보태지 마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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