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0.04.02 09:07:55
부동산 공시가격 줄었으나 펀드 평가액 상승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작년에 이어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0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줄었지만 펀드 평가액 상승 등으로 4억8273만원이 늘어 총 121억6563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유 장관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본인 명의 12억7200만원 짜리 아파트 한 채와 강남구 청담동에 32억6775만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1억8900만원 연립주택과 종로구에 부인 명의 3억9000만원짜리 아파트 등 보유한 건물이 모두 4채(51억2175만원)다.
또한 경기 여주와 제주, 강남구 청담동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 6건(13억2817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재산이 약 64억원에 달한다.
펀드 자산 상승폭도 눈에 띄었다. 유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이 보유한 펀드가 종전 48억원7507만원에서 54억6425만원으로 약 6억원 가량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