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4.11.29 12:44:5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내용을 다룬 미국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를 미국의 `극악한 도발행위`라며 `단호한 징벌`을 다짐했다.
지난 2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 영화에 대해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화인의 본도와 양심을 저버리고 모략꾼들이 던져주는 몇 푼의 달러에 매수돼 이번 영화를 기획, 연출하고 여기에 낯짝을 들이민 쓰레기들은 우리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압력도 위협도 통하지 않게 되자 궁해 빠진 나머지 이제는 너절한 영화 따위로 날로 높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권위를 허물어보겠다고 버드럭거리는 미국이 가련하기 짝이 없다”며 미국을 “천벌을 받아야 할 악의 제국”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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