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시즌 20분 앞서 장애 예방”…AI 관제 시스템 구축

by노재웅 기자
2021.05.13 09:02:23

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미디어 플랫폼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빠르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미디어 플랫폼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올레tv와 기가지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 등 주요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했다.

KT가 이번에 도입한 AI 관제 시스템은 네트워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네트워크 상태, 서버 성능, 애플리케이션 정보, 고객 단말 서비스 품질, 기후 환경 등 다양한 평가 지표들을 통합 분석하는 장애 예방 시스템이다.



특히 딥러닝에 기반을 둔 AI 엔진이 탑재돼 서비스 품질 변화, 미디어 트래픽 변화, 이상 징후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장애 발생을 예측한 경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 결과를 토대로 상황별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적용한다.

이를 활용하면 장애 발생 시점을 20분 앞서 예측해 신속히 사전 예방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담당 엔지니어가 장애 발생 후 원인을 분석하고 사후에 조치하는 기존 시스템보다 장애 분석과 복구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품질 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