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10.01 14:56: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3월 2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4)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씨의 장남 한얼 씨는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음력 8월 15일은 아버지의 생일로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재활 치료 중인 아버지는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수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동으로 옮겨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음식물을 삼키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얼 씨는 “(아버지에게)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겼다”며 “어머니께서 일찍 발견하신 덕분에 다행히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어 위기는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좋은 소식을 여러분에게 바로 전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호전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며 건강을 기도해주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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