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동시분양 "주말에 견본주택 가볼까"

by김자영 기자
2009.05.29 09:49:00

30일 동양메이저,한양,반도,SK건설 견본주택 공개
분양가 3.3㎡당 1000만~1100만원선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올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인천 청라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24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동시 분양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양메이저(001520), 한양, 반도건설, SK건설 등 4개 업체는 오는 30일 인하대 부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총 2439가구가 선보이며 다음 달 3일부터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 한양수자인 142㎡ 견본주택 거실모습
한양이 공급하는 A38블록 `한양수자인`(129~173㎡ 566가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 맘스 오피스다.

한양은 주방 한쪽에 5㎡(1.5평) 정도의 여유 공간을 마련하고 책상을 설치해 주부들의 개인공간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 곳에서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와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어 견본주택을 사전 방문한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한양측 설명이다.



한양은 주부들의 요청을 받아 드레스룸과 창고에 창문을 설치, 통풍성과 채광이 좋도록 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필로티, 옥상정원 등 이색적인 주민공동시설도 선보인다.
 

SK건설이 A31블록에서 공급하는 `SK뷰`(127~272㎡ 879가구)는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넉넉히 배치해 자투리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한게 눈에 띈다.

SK건설은 "현관 신발장, 욕실 벽, 거실 복도, 주방 등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만들었다"며 "주방에는 식자재나 생활용품을 담아둘 수 있는 팬트리(식품저장고)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변형 벽체를 넣어서 입주자들이 각자 여건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 동양엔파트 전용118㎡ 견본주택 거실모습

동양메이저건설이 시공하는 동양엔파트는 A39블록(145~148㎡ 564가구)과 A26블록(145~148㎡ 256가구)에 들어선다.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 사정에 따라 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방과 안방까지 2.5m 높이의 우물천정으로 시공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확장 시공할 경우 3.3㎡(1평) 규모의 시스템 수납장이 설치돼 스키, 보드, 골프용품 등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의 경우 주부들이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 일을 할 수 있도록 'ㄷ'자형 거실대면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A33블록에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126~155㎡ 174가구)는 거실을 기존 아파트보다 넓게 설계해 가족 공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3면 개방형 신평면 설계를 통해 270도의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부들의 가사노동 편의를 위해 주방을 중심으로 다용도실, 팬트리를 `ㅡ`자로 배치해 동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세면대 위에 설치하는 수납공간을 세면대 아래에 배치해 욕실의 개방감을 넓혔다. 4베이(Bay) 평면설계로 통풍과 환기,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