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코로나19로 실적 눈높이 낮춰…목표가↓-신한

by박정수 기자
2020.04.21 08:36: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11.1%(5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은 9210억원에서 7115억원으로 22.7% 하향 조정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목표가 또한 낮춘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 연구원은 “미국 기가 팩토리 라인 가동률 상승과 중국 상하이 라인 가동으로 2월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은 2만6637대로 작년 2월 1만101대 대비 163.7% 증가했다”며 “또 올해 폭스바겐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올 하반기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ID.3를 출시하고 뒤이어 전기 SUV 모델인 ID.4를 출시할 예정으로 2022년까지 폭스바겐은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서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OLED로 삼성SDI는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보유한 회사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