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예선부터 라이벌 쑨양과 맞대결

by이석무 기자
2014.09.19 19:33:40

박태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 예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경영 종목별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박태환과 쑨양은 23일 열릴 남자 자유형 400m 마지막 예선 3조에서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태환이 5번, 쑨양이 바로 옆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선 쑨양이 아시아 최고 기록(3분40초14)을 기록하며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기록은 박태환이 쑨양보다 앞서 있다.



박태환은 21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선 예선 4개조 중 3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쑨양은 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고 일본의 기대주인 하기노 고스케는 2조 4번 레인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첫 금메달이 나오는 자유형 200m는 자유형 400m와 마찬가지로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1분44초80이고 쑨양의 최고 기록은 1분44초47(아시아기록)이다.

경영 마지막 날인 26일에 열리는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박태환과 쑨양이 결승 2조의 3번, 4번 레인에서 각각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과 쑨양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는 자유형 200m·400m·1500m 등 세 종목에서 맞붙는다.

박태환은 25일 자유형 100m 예선 경기에서는 5개조 중 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벌인다. 쑨양은 자유형 100m에 출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