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5.23 09:04:34
부울경 메가시티 미래와 발전방안 논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20일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글로벌 메가시티 경쟁시대, 부울경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울경지회와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수도권 집중화 해소,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전략모델로써 ‘메가시티’가 떠오르는 상황 속에서 지난 달 19일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의 미래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허재완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대내외적 여건변화와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허 교수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탈 세계화의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대두되고, 새 정부 출범으로 국내 경제 패러다임이 시장주도로 전환되는 등 대내외 급격한 여건 변화가 생겼다”면서 “국토와 산업의 위기 관리적 측면에서 부울경 메가시티가 수도권을 대체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3D전략(Density, Distance, Division)’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지방정부 주도로 글로벌 수준의 교통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인 제도를 구축해 리쇼어링·니어쇼어링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