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육군부부 '다섯쌍둥이' 100일 축하빵 기증

by정병묵 기자
2022.03.02 09:14:3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18일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 탄생 100일을 기념해 축하빵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CJ푸드빌이 다섯 쌍둥이 탄생 100일을 기념해 다섯 쌍둥이 부모가 소속한 육군 17사단에 축하빵 9천 개를 기증했다. (왼쪽부터) CJ푸드빌 김찬호 대표, 다섯 쌍둥이 아빠 김진수 대위, 제17보병사단장 어창준 소장.(사진=CJ푸드빌)
지난해 11월 18일 육군 17사단 소속 군 장교 부부인 김진수·서혜정 대위가 국내에서 34년 만이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CJ푸드빌은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아 3월 2일 육군 17사단에 축하의 의미를 담아 뚜레쥬르 빵 9000개를 전달했다.

축하빵은 장수를 기원하는 백설기와 액운을 막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수수팥떡과 닮은 뚜레쥬르 ‘쑥이 듬뿍 맘모스’와 ‘연유 콩떡빵’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백일 떡은 많은 사람이 먹을 수록 복이 더해진다는 우리 전통 풍습의 의미를 살려, 육군 17사단 소속 장병들과 다 함께 축하빵을 나누며 다섯 쌍둥이의 탄생을 축복했다.



2021년 11월 18일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섯쌍둥이 출산은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다. 국내에서는 1987년 서울대병원에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게 현재 남아있는 마지막 기록이다.(사진=서울대병원)
육군 17사단 인사참모 김홍섭 중령은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0.0000024%의 희귀하고 경이로운 확률의 다섯 쌍둥이 탄생은 부대 내에서도 큰 경사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백일 축하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섯 쌍둥이 아빠 김진수 대위는 “벅찰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 주신 덕분에 다섯 아이가 건강하게 백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엄마 서혜정 대위는 “출산 당일과 크리스마스에 직접 뚜레쥬르 케이크를 전해 축하해 주시고, 부대원들과 백일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까지 마련해 준 CJ푸드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다섯 쌍둥이 취학 전까지 매년 생일마다 뚜레쥬르 케이크와 온 가족이 빕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푸드빌 외식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