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국 방역 완화에 여행주 강세…하나투어 7%↑

by김인경 기자
2022.12.05 09:27: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제로코로나’ 규제완화 소식에 여행주가 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보다 4100원(7.55%) 오른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104620)과 참좋은여행(094850)도 각각 6.08%, 6.90% 상승세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의 3일 신규 감염자 수는 3만 8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감염자를 기록했던 지난달 27일(3만 8808명) 이후 6일 연속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서 점차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다.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청두, 톈진, 다롄,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됐다고 4일 보도했다. 오늘부터는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PCR 검사 결과 없이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후이샨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주요 도시의 완화 조치에 대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방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