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사흘째 숨고르기

by김기훈 기자
2014.09.02 09:12:5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18%) 내린 2064.1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55억원을 사들이며 닷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흘째 팔자세를 나타내며 166억원을 순매도,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은 1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가스가 0.6% 넘게 하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운수창고와 철강 및 금속,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통신업은 홀로 0.7%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업과 기계 등, 섬유의복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는 와중에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KT&G(033780)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4%) 오른 567.1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