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분기 최초 매출 2조원 돌파

by류의성 기자
2011.07.25 10:09:31

(상보)매출 2조1218억원 기록
향후 매출성장세 지속.."최근 2년래 수주 프로젝트 매출 인식"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9년 3분기에 매출 1조원을 넘은 데 이어, 2년도 안돼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3%, 전년동기대비 66.35% 각각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조 12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55%, 전년동기대비 94.80%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11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30%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16.63%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조 94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비중은 화공 64.9%, I&I 분야(산업인프라) 35.1%다.



I&I 부문의 경우 작년 사업부개편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화공과 I&I 투톱 체제가 정착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58억원, 2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2%, 40.8% 각각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약 2.5년치의 일감(2011년 연간 매출 8.3조원 예상)에 해당하는 20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랜트 공사의 특성상 대형 기기들이 설치되기 시작하는 공사 중반 이후에 매출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