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0.09.10 11:00:00
‘종로 전선생’ 잔칫집 같은 흥겨운 분위기
종로 피맛골의 멋과 맛이 돌아왔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반들 으스대는 꼴 보기 싫어 뒤로 다니던’ 사람들 덕분에 형성됐다는 종로 ‘피맛골’의 분위기가 돌아왔다. 이제는 도심 재개발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려 아쉬움을 낳았던 ‘피맛골 가게’의 술맛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종로 전선생’이라는 해학적인 브랜드가 그곳이다.
싸고 푸짐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우리네 서민들의 흥겹고 정 많은 피맛골의 분위기가 ‘종로 전선생’에서 되살아 났다. 이 브랜드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이 일고 있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냥 술집이라기 보다 ‘종로 전선생’은 차라리 ‘흥겨운 동네 잔칫집’을 연상시킨다.
누구라도 기꺼이 나누는 푸짐한 인심과 술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창업 아이템으로써의 ‘종로 전선생’이 갖는 장점도 여기에 있다.
최근의 트렌드가 ‘우리 문화’에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이템을 들고 나온 이 브랜드의 성장성이 높다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평범하지만 독특한 가치를 지닌, 오래된 친구처럼 함께 하고 싶은 곳’이라는 ‘종로 전선생’의 브랜드 컨셉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나 이곳도 주점인 만큼 술과 안주가 중요한 관건인 것은 엄연한 사실. ‘
종로 전선생’의 막걸리와 전은‘잘 준비된 창업 아이템’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게 한다. 막걸리는 그 속에 들어있는 풍부한 유산균 덕분에 외국 손님들도 즐겨 찾는 웰빙 주류의 대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