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출석 혼자 안 한다‥野 "당 지도부 함께할 것"

by이상원 기자
2023.01.08 12:52:24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논평후 기자들과 만남
"李, 檢소환 출석해 입장 발표할 것"
"신년 기자회, 빠르면 12~13일…설 전에 열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에 동행한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기 전 자신을 둘러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뉴스1)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출석해서 조사받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는 (함께)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가 끝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 날짜가) 빠르면 12~13일, 설 연휴 전이라면 16~17일이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 소환 조사 이후 당 대표가 지도부와 협의한 뒤 기자회견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주말 일정을 모두 비운 채 변호인들과 예상 질문들을 검토하며 검찰 출석을 앞두고 막바지 대응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