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가까이 상승…"美반도체 법안 하원서도 통과"[특징주]

by이은정 기자
2022.07.29 09:14:2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며 장중 6만2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은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500원(0.81%)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마이너스’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9월 금리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 미국 기후법안 통과 기대감, 경기 자신감에 대한 언급 등으로 주요 지수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 오른 2944.50에 마감했다. 전일 상원을 통과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은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모두 2천8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게 골자다. 법안이 발효되면 미국의 인텔을 비롯해 대만의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키로 한 삼성전자 등이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원을 통과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에 대해 하원도 통과시켰다”며 “미국내 반도체 시설 지원과 연구, 제조 등에 대한 520억달러 규모의 지원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기후 관련 법안 소식까지 미국 정부의 적극적 인 부양책이 진행되고 있어 두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