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미국순방 ‘내조외교’ 눈길

by김성곤 기자
2017.06.29 07:25:46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오후(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으로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인 미국방문에 나선 가운데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내조외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상당 부분은 함께 소화한다. 특히 김 여사가 평소 유쾌하고 사교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조외교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28일 오후(현지시각) 방미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노인복지시설인 아이오나(IONA)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갖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노인시설을 자주 들러보는 김 여사는 자유일정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치매 관련 시설과 노인복지센터 방문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렌 펜스 부통령 부인과 오찬, ‘서울 워싱턴 여성협회’ 회원들과 차담을 통해 한미간 우애와 신뢰에 대해 각별히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