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이오업체 압수수색, 주가조작·비리혐의 수사

by정재호 기자
2013.09.06 09:25:3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검찰이 한 바이오업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3일 경영진 비리 혐의 및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름이 알려진 바이오업체와 관련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바이오업체 경영진은 회사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하고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비리 및 주가조작 혐의로 한 바이오업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해당 업체는 지난 2009년 이후 수시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며 여러 방면의 신사업 진출계획을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초 100억원 상당의 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업체의 전 회장 A씨의 추가혐의를 검찰이 포착하기도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검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업체 사무실과 경기도 평택의 공장, 해당 업체와 합병된 언론사 등을 압수수색해 2009년부터 최근까지 회계자료와 신사업 진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반면 해당 바이오업체는 주가조작 여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바이오 관련 사업은 모두 정리했다며 현 경영진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