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3분기 누적당기순익 3785억…전년比 42% 증가

by황병서 기자
2021.10.26 08:55:12

“연체율감소·요구불예금 증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협이 올해 3분기 기준 누적당기순이익 37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2% 증가한 수치다. 대출건전성 제고를 통한 연체율 감소와 요구불예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협중앙회 전경.(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2657억원과 비교해 1128억원 증가한 3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자산은 119조8000억원, 여신은 88조7000억원, 수신은 107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0%, 12.4%, 8.2% 성장했다. 순자본비율은 6.96%로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증가했다. 신협관계자는 “신규 조합원의 꾸준한 유입으로 인한 출자금 확대와 당기순익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조합 873개의 성장도 눈에 띈다. 평균 자산금액은 1372억원으로 전년말 평균 자산금액 대비 139억원이 증가했다. 1500억원 이상 자산규모 대형조합은 251개 조합으로 전년말 235개조합 대비 2.01%포인트 증가했다. 300억원 미만 소형조합은 172개조합으로 전년말 187개 대비 1.57%포인트 감소했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청운신협(대구)로 2조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광안신협(부산)이 91억원으로 최대 실현조합으로 나타났다.

김윤식 신협 회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4분기 역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