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물류센터 편입…“배당수익률 7% 추정”-삼성

by김윤지 기자
2021.03.29 08:50:1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여주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에 대해 배당수익률 제고와 함께 성장성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00원을 유지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 26일 여주 물류센터 편입을 위한 변경인가 취득을 공시했다. 자(子)리츠인 이지스로지스틱스리츠를 통해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이지스밸류리츠의 사업비는 기존 1200억원에서 153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했다. 증가분 335억원은 이지스밸류리츠의 자펀드가 소유한 태평로빌딩의 담보대출을 추가한 것으로, 이는 여주 물류센터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8월 진행한 감정평가에서 태평로빌딩 가치는 3426억원으로 매입가 대비 13%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8.1%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차입 여력이 4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예정인 여주 물류센터의 LTV를 57%로 가정시 물류센터 매입액은 87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나머지는 이지스밸류리츠의 보유 현금과 여주 물류센터의 담보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국토부 변경인가 자료에 따르면 여주 물류센터는 현재 쿠팡이 반품 전용 물류센터로 임차 중이다. 저온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일부 업그레이드 중이며 완공 후인 4분기 편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을 통해 밸류애드 전략을 사용해 최근 물류센터 확보 경쟁이 치열함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자산이 편입될 것”이라면서 “유상증자 없이 자산 편입이 이뤄져 물류센터의 차입 비용과 리츠 운용보수 등을 고려시 물류센터 편입 후 2022년 배당수익률은 물류센터 편입 후 7.0%로 기존 보다 70bp(1bp=0.01%)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기존 대비 10.5% 증가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