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10.10 08:56:3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남자친구와 교제 중 혼전임신을 걱정하던 20대 초반의 여성이 잘못된 피임방법을 썼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미국 뉴욕의 주요 일간지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콜롬비아 리포트·HSB 뉴스’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올해 22세의 콜롬비아 여성이 감자를 피임도구로 썼다가 목숨을 잃을 뻔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22세 여성은 얼마 전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고 곧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딸의 교제사실을 안 어머니는 혹시 있을지 모를 딸의 혼전 임신을 걱정했고 확실한 피임방법이라며 생뚱맞은 감자를 추천했다.
콜롬비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비과학적인 다양한 피임법 중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감자를 여성의 성기에 넣으면 아기가 절대 생기지 않는다’는 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틴 아메리카(남미) 국가 가운데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기로 유명한 콜롬비아지만 딸은 가정을 꾸리기 전 덜컥 아이부터 생기는 걸 원치 않았고 곧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여 ‘감자 피임법’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그러고 불과 2주 뒤 여성은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참다못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상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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