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대 출발 이후 1원 안팎 상승폭

by이윤화 기자
2022.12.02 09:17:45

글로벌 달러인덱스 104선 상승 흐름 전환
11월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 대기 경계감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1% 이내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올라 1300원대 초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환율이 전날 1290원대로 떨어진 만큼 저가 매수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달러인덱스가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104선에서 소폭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99.7원)대비 0.5원 상승한 130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따라 3.8원 오른 1303.5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1원 안팎으로 줄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소폭 상승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가 이어지는 중에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 상승하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08포인트 오른 104.728을 나타내는 중이다. 다우존스 조사 결과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개 증가가 예상됐다.

중국 위안화도 소폭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03위안대에서 7.04위안대로 올라 상승하는 중이다. 주요 도시의 방역 완화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는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200억원 순매도 하는 등의 영향에 전일 대비 0.87%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6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50% 가량 내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