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석 기자
2021.01.19 08:04:01
‘빚투’ 올해만 2조 증가…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이자↑
바이든 임기 20일 낮 12시…요새로 변한 워싱턴DC
라질, 中코로나 백신 본격접종…뉴욕州, 백신 직거래 요구
미국 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코스피 지수가 현저한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빚투’(빚을 내 투자) 규모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중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 속도조절에 나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를 맞아 휴장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빚투’ 올해만 2조 증가…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이자↑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136억원 늘어난 21조2962억원을 기록. 이는 10거래일 연속 증가세로 사상 최대치. 지난해 말(19조2213억원) 대비 올해에만 2조원 이상 늘어난 것.
-한편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대매매 규모도 증가. 반대매매란 주가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빚을 낸 금액의 기준치 이하(통상 140%)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 매매하는 것을 의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수거래 계좌의 반대매매 규모가 387억원에 달해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7일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많아.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신한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낮출 예정. 우대금리를 낮추면 실수요자의 대출금리는 그만큼 높아짐. 신한은행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이 보증하는 신한전세대출도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인상 계획.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이 빚투에 이용되는 것을 우려하며 주요은행에 신용대출 증가율 관리를 당부.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31일 133조6481억원에서 지난 14일 135조5286억원으로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