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48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by김진호 기자
2022.05.24 09:00:18

전환우선주 474만1440주 발행...주당 1만250원
과제 가속화 및 역량강화 목적...운영자금 조달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약 486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을 공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CPS) 474만1440주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기존 주가에서 10% 할인된 1만250원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운용 펀드 등으로 구성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약 30여 곳에 이른다.



회사가 이번에 신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는 전환가격 조정약정(리픽싱 조항)이 포함됐으며, 최초 발행가액의 70% 까지 전환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 납입은 오는 5월 31일과 6월 30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신규 조달한 자금으로 자체 발굴 및 글로벌 임상 개발 과제들의 진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상업화 단계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 성장기로 지정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NDA) 1건 획득과 글로벌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7개 구축을 주요 목표로 설정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