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I 기업 마인즈랩,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연내 상장 목표

by김겨레 기자
2021.10.08 09:20:1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마인즈랩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로,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이 목표다.

지난 2014년에 설립한 마인즈랩은 종합 인공지능(AI) 엔진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급하는 종합 인공지능 회사다. 현재 40여 종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자체 기술력으로 상용화해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 등 종합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마인즈랩은 음성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마음 오케스트라’가 통합해서 종합적인 지능을 갖도록 한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인 ‘M1’을 지난 3월 개발했다. 마인즈랩의 인공인간은 사람의 외형을 지니고 타인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원, 도슨트, 리셉셔니스트 등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AI 기술 도입이 생산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공인간이 많은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인즈랩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각종 직업별 인공인간을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신한은행에 공급한 인공인간 은행원이다. 아울러 정확하게 회의록을 대신 작성해주는 AI 속기사,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AI 돌보미, 직업상담과 취업 정보 등을 알려주는 AI 직업상담사, 강의 콘텐츠로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번역 기능을 갖춘 AI 강사, 실제 방송에 출연 중이기도 한 AI 아나운서 등 다양한 인공인간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