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사이클 前 국대와 서울·부산 540km 종주..퍼포먼스화 시동

by윤정훈 기자
2021.04.15 08:58:50

‘휠라 시클리스타 프로젝트’ 가동해 동호회와 다양한 활동 전개
사이클 전 국가대표 출신 엠버서더와 서울·부산 540km 18시간 종주 나서
올해 브랜드 탄생 110주년 맞아 퍼포먼스 강화 계획의 일환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사이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스포츠 퍼포먼스 분야 가속 페달을 밟는다.

휠라 시클리스타 앰배서더 공효석(좌) 프로와 연제성 프로(사진=휠라)
휠라는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 공식 출시에 발맞춰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앰베서더를 주축으로 한 라이딩 프로그램을 포함, 소비자와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휠라 시클리스타(Ciclista)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하반기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사이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휠라는 올해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아 퍼포먼스 강화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사이클화 출시도 퍼포먼스 강화 조치의 일부다.

휠라는 ‘휠라 시클리스타 프로젝트’를 가동, 국내 사이클 동호인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사이클 관련 문화를 향유하는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간다. 시클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탈리아 태생인 브랜드 오리진은 물론 사이클 동호인들과 색다른 방식으로 교감하려는 휠라 퍼포먼스의 의지를 담아 이름 붙였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 연제성, 김치범 프로를 휠라 시클리스타 앰배서더로 선정해 이들과 함께 다양한 도전을 펼쳐나간다. 오는 30일 공효석, 연제성 프로는 시냅스 사이클화를 신고, 서울·부산 540km 구간 18시간 종주에 나선다. 이들의 행로는 많은 사이클 동호인의 최종 목표로 꼽을 만큼 라이딩 실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또 라이딩 퍼포먼스는 물론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이클화는 단순한 신발이 아닌 장치로 인식되는 만큼, 이들의 종주에 동반하는 휠라 시냅스 사이클화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공효석, 연제성 프로의 서울-부산 종주 전 과정은 오는 5월 2주부터 휠라 시클리스타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사이클 동호인 수준에 맞춤화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심도 있는 라이딩을 원하는 사이클 고급자들을 위한 ‘정기 라이딩 프로그램’을 실시, 휠라 시클리스타 앰배서더, 크루들과 함께 전국 및 수도권 내 라이딩 코스를 직접 달리며 휠라 퍼포먼스의 정수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휠라 사이클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도 문을 연다.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에 관한 정보 확인 및 구매는 물론 시클리스타 앰배서더의 서울-부산 종주 과정을 포함한 각종 영상 콘텐츠, 휠라 시클리스타 주최 라이딩, 아카데미 프로그램 참가신청 등을 이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휠라는 지난 10월 첫 선뵌 이래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시냅스는 △넌클릿형 시냅스5 △클릿형 시냅스7 및 시냅스9 △일대일 주문제작형 시냅스 커스텀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외 넌클릿형 시냅스5도 판매 중이며, 갑피 디자인 및 소재를 차별화한 클릿형 ‘시냅스9’도 오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오랜 시간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 연구 개발을 통해 축적한 휠라 글로벌 랩의 기술력이 집약된 사이클화 시리즈를 올봄 정식으로 출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사이클 동호인, 라이더 분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해 나가며 심신의 건강 증진 및 특별한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