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정부 "`에베레스트 한국인 구조` 외신보도 사실아냐"

by박지혜 기자
2015.04.27 09:03: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부는 27일 네팔 지진에 따른 눈사태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됐다는 전날 AP 통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외교부 관계자와의 통화에 따르면 “현지 우리 대사관에서 관련 보도와 관련해 확인한 결과,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AP 통신은 전날 눈사태가 난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돼 다른 14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카트만두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AFPBBNews
네팔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국인 부상자는 현재 3명이다.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의 댐 관련 기술자 1명과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하다 낙석에 맞은 50대 부부다.

25일(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2500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작업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으나 사상자는 점점 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