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일 싫은 사람? 이재명…괜찮은 좌파, 유시민"

by권혜미 기자
2021.11.23 09:17:48

"文·李·尹 중 가장 싫은 사람은?"…질문에 "이재명" 답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뉴스1,국회사진기자단)
22일 홍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지지자는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며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름을 거론했다. 마지막 4번은 ‘전부 다’라는 항목이었다.

이에 홍 의원은 질문이 올라온지 2시간 만에 “이재명”이라고 짧게 답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지지자가 “정치 인생 중에 여러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셨을텐데 우파로서 좌파 중에 이 사람은 그나마 좌파 중에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홍 의원은 “유시민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과 홍 의원은 지난 2019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경선 패배 이후 ‘청년의꿈’을 개설하며 독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년들과 거리낌없이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을 자랑하는 반면, 후보들과 대선 방향성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