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우 기자
2017.10.13 08:20:53
이씨 딸, 피해자 A양에게 수면제 드링크제 건네
경찰, 딸 사체 유기 혐의 구속영장 신청
살해 동기 및 수법 등 추가 조사 중
[이데일리 이준우 PD]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씨가 딸의 친구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씨와 딸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시신 유기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해 혐의는 강하게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