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APL로지스틱스 인수 무산 실망 일러-HMC

by안혜신 기자
2015.02.24 08:19:5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APL로지스틱스 인수 무산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CJ계열사 동반진출, 해외 직구 고성장, 미국과 중국 추가적 매출확대 기회 등 자체적 해외 부문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면서 “APL로지스틱스 인수 최종 무산에 따른 성장성에 대한 비관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의 주가는 9.25% 급락했다. 하지만 올해 해외 및 택배 부문의 추가적 이익 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는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은 중국 및 미국 내 물류계약 수주 등 여전히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며,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스토리 역시 현재진행 중”이라면서 “또 해외 직구 급성장으로 인한 포워딩 물량 증가 역시 글로벌 매출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택배시장 성장 추세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택배수요 성장률은 7.9%로 전년 7.4% 대비 성장률이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미 2위권 업체들과 경쟁력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점유율 확대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