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0.04.06 09:29:29
행사·상품·책 발간 등 은행장 아이디어 잇따라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시중 은행장들이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장들의 아이디어는 은행의 상품개발과 행사, 책 발간 등으로 이어져 영업력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8일 한강 뚝섬 유원지 일대에서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10km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출시한 달릴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원더풀 마라톤 통장`과 연계된 것으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고객은 0.1%포인트의 금리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를 추진하자고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이다. 평소 마라톤, 등산,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하 행장은 금융상품인 `원더풀 등산 통장`과 마라톤 통장 출시 아이디어를 낸데 이어 이번 행사도 직접 챙기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하 행장이 관련된 상품 출시와 행사 아이디어를 계속 내고 있다"며 "마라톤 통장의 경우 하루평균 1억원의 유치실적을 올리며 한국씨티은행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