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CAM6 착공 발표 주가에 긍정적-메리츠

by김무연 기자
2019.07.17 08:08:3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낮겠지만 6공장(CAM6) 착공 등 투자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814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에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컨센서스(매출액 1986억원, 영업이익 150억원)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회복은 주 고객사의 비IT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재고조정이 해소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향 실적이 회복되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2분기 낮은 가동률로 생산한 재고가 3분기에 출하되는 영향으로 3분기 마진은 2분기(8.1%)보다 부진한 6.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하반기 CAM6 착공 등 설비 증설 투자를 지속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증설이 75% 완료된 CAM5 또한 10월 초 준공 완료 후 고객사 승인 및 시양산을 거쳐 내년 2분기 말부터 본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작될 CAM6 착공이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임을 감안한다면 증설 발표 자체가 하반기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