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현대차…20만원 회복 '눈앞' [특징주]

by안혜신 기자
2022.07.25 09:10:59

2분기 실적 호재에 급등세 이어가
기아도 동반 강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4%(6000원) 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 역시 2.6%(2100원) 오른 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조 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기아 역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직전 기록인 지난 1분기(1조 6065억원)을 훌쩍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 8760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늘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게 된 주요 요인은 볼륨감소 영향이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환율상승의 도움도 있었지만 공급망 이슈로 고부가가치 차종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할당하고 판매에 집중한 효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