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력紙 “경이로운 이승우, 韓 광분시켰다”

by박종민 기자
2014.09.17 17:41:48

이승우 활약, 韓·中 흥분케 해
SNS·포털서도 ‘이승우 붐’

△ 지난달 28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타(NFC)에서 진행된 U-16 축구대표팀 포토데이 행사에서 이승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스페인 유력 스포츠지 ‘마르카’가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조명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카는 “경이로운 활약의 이승우가 한국인들을 광분시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놨다. 매체는 “한국에서 태어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의 진주”라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의 눈부신 활약은 이웃 나라 중국마저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이날 시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인들은 최근 경기들서 보여준 것처럼 이승우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일본과의 8강전서 보인 60m 돌파 후 골 장면을 가리키며 이승우를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에 비유하기도 했다.



매체는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이승우 붐(Boom)’을 주목했다. 이승우의 페이스북 팬 수는 약 2주 만에 무려 4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7일 기준 이승우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인원은 4만90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지 약 3주 만에 5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그의 팬을 자처한 셈이다.

게다가 “경기 날 그의 이름은 포털 네이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검색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한국과 시리아의 2014 AFC U-16 챔피언십 4강전은 오후 6시에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