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프로듀사' 박지은 작가, 참 대단해..박수쳐주고 싶다"

by강민정 기자
2015.03.30 14:27:29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에서 꽃집 할머니 임금님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윤여정이 차기작 활동으로 ‘프로듀사’를 언급했다.

윤여정은 KBS2 ‘프로듀사’에 특별 출연한다. 극중 ‘윤여정’ 역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인연을 맺은 박지은 작가의 섭외로 출연을 결심했다.

윤여정은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프로듀사’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윤여정은 “내 이름 그대로 나오는 캐릭터라고 해서 출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나 아님 누가 그 역을 하겠나”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리얼과 드라마, 예능과 쇼, 뭐 이런 독특한 시도를 한 작품인 것 같더라”면서 “박지은 작가가 그런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데 나는 참 대단하고 뿌듯하게 생각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2회 에피소드에 걸쳐 나올 계획이다. 영화 ‘장수상회’ 홍보 일정으로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못했다.

윤여정은 “박지은의 행보는 참 재미있다”며 “KBS에서 무슨 돈이 있어 너 같은 스타 작가를 쓰냐고 물었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수민 PD와 오랜 인연으로 이렇게 참신한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여정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로 대중에게 보다 친숙한 여배우가 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70세 연애 초보 김성칠 역을 맡은 배우 박근형과 50년 만에 재회로 ‘황혼 로맨스’의 감동을 전한다. 4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