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보다 느린 의외의 5가지 공개 -英 미러

by박종민 기자
2014.07.22 15:30:3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세계 최고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보다 느린 의외의 5가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유력 일간 ‘미러(Mirror)’는 “볼트보다 느린 놀라운 5가지(5 surprising things slower than Usain Bolt)”를 선정해 공개했다.

△ 우사인 볼트가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 우사인 볼트 페이스북


매체는 잉글리쉬 불독 틸먼이 볼트보다 느리다고 소개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100m를 가장 빨리 달리는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잉글리쉬 불독 틸먼의 기록은 19.678초다. 이는 지난 2009년 세운 기록으로 볼트(9초58)보다는 10초 이상 느리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 부르즈 할리파의 엘리베이터도 볼트보다 속도가 느리다. 전체 높이 828m인 이 건물은 기존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폴란드의 바르소우 라디오 송전탑(646.4m)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건물의 높이가 높은 만큼 엘리베이터 속도가 빨라야 하지만, 오히려 사람인 볼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준다.

매체는 볼트가 ‘뉴욕’보다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뉴욕 시의 최근 교통법규 조치와 연관이 깊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교통사고를 우려해 뉴욕시내 차량에 대해 기존 30mph(초속 13.4m)에서 25mph(초속 11.1m)로 서행하게 했다.

매체는 “우사인 볼트가 전력을 다해 뛸 경우(27.44mph=초속 12.2m) 경찰에 의해 체포될 수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밖에 구글의 셀프 드라이빙 차량(무인주행 자동차)과 새의 일종인 ‘로드러너’도 볼트보다 빠르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