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화명점 내 유휴부지 '스페이스303'으로 탈바꿈

by경계영 기자
2019.07.22 08:27:52

롯데자산개발, 수익형부동산 개발 본격화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그룹 내 계열사가 잘 활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해 수익형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마트 화명점 내 쓰이지 않는 부지 1600여㎡를 매입해 지상 1~5층 연면적 7000여㎡ 크기의 상업시설과 주차장으로 구성된 주차장 복합건물 ‘스페이스 303’(·투시도)으로 탈바꿈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입점은 2020년 초 예정이다.

1·2층에 들어서는 스페이스 303 내 상가 22개는 경쟁률 6.3대 1로 모두 팔렸다. 지상 3~5층은 주차장으로 114대를 수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 303은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롯데마트 화명점이 인접한 역세권 상가일 뿐 아니라 롯데 낙천대아파트(1950가구)와 코오롱하늘채2차(1344가구) 등을 배후수요로 뒀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마트 화명점 내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그룹 내 계열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익형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간 부동산 개발·운영사업에서 쌓인 경쟁력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그동안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부터 쇼핑몰, 주거,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계열사 저활용 부지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신개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