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웃겼나"…박병은, 폭발한 입담에 조인성 "컨디션 좋은 상태"

by김민정 기자
2018.09.05 15:28:58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화 ‘안시성’ 배우들이 ‘컬투쇼’에 출연해 케미를 선사한 가운데 박병은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연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 등이 출연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이날 박병은은 등장과 동시에 독보적인 예능감과 독특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안시성’ 홍보로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자신이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홍보하는가 하면 마이크를 들고 흥에 차오르기도 했다.

이런 박병은을 연신 컨트롤하던 조인성은 “형이 드라마 촬영을 하느라 홍보를 많이 같이 못 했다. 오랜만에 해서 신난 것 같다”며 “다소 산만하고 해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그냥 놀고있구나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이런 판이 마련되어서 그렇다. 컨디션이 좋은 병은이 형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리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이에 굴하지 않고 박명은은 ‘안시성’ 촬영 당시 자신이 배우들을 위해 요리를 해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고성에서 촬영할 당시 콘도 미니엄에서 지냈다. 콘도에서는 취사가 가능하지 않나”라며 함께한 배우들을 위해 주꾸미를 잡아 요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인성은 “7개월간 딱 한 번 한 것 가지고 마치 계속한 것처럼 말한다”며 “심지어 냉동이지 않았냐”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박병은은 “맛있게 잘 먹지 않았냐. 100번 해 줘야 하는 거냐”며 “진짜 배를 타고 잡아온 것이다. 충남 서천 홍원항 아쿠아마린 호였다. 동해에는 주꾸미가 없다”고 자신의 요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박병은은 과거 동창으로부터 사연을 받았다. 이에 박병은은 과거 교복 모델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나냐는 질문에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조인성은 “병은이 형이 리XXX 청바지 최초 모델이었다”며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 이후 처음이냐”고 말했고, 박병은은 실시간 검색어 1위 기념으로 청바지 모델 포즈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병은은 ”영화 ‘안시성’ 정말 치열하게 찍었다. 많이 사랑해주신다면 올해 추석을 뿌듯하게 보낼 것 같다“며 마무리지었다. ‘안시성’은 9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