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이태임-예원 욕설 디스패치 보도.. 객관성 떨어진다" 일침

by정시내 기자
2015.03.30 14:07:48

이태임, 예원 욕설 동영상.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JTBC ‘썰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제주도로 찾아가 해녀 등을 인터뷰한 뒤 지난 6일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예원은 싹싹하고 친절했으며, 말투에 전혀 문제도 없었다”고 보도했으며 “2~3분간 이태임의 욕설이 난무했다”고 보도했다. 또 디스패치는 이태임의 욕설을 들은 예원이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디스패치의 해당 보도 후 허지웅은 JTBC 프로그램 ‘썰전’에서 “절대 객관적일 수 없는 기사다. 분명히 재구성한 누군가의 주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임과 예원(사진=이데일리DB)
이후 지난 27일 이태임-예원의 욕설 영상이 공개된 후 디스패치의 보도가 실제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영상 속에는 이태임이 주장한 대로 예원이 먼저 반말로 대답했고, 눈을 치켜뜨고 이태임을 바라보고 있다. 또 예원 측은 이태임에 “언니 추우시죠?”라고 걱정하며 수건까지 갖다 줬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해당영상에서는 예원도 혼잣말로 이태임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실과 다른 디스패치의 보도와 예원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이태임을 응원하겠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