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져' 하차 두 달만에 변상욱 앵커, TBS행

by김화빈 기자
2022.06.22 08:48:19

오세훈 "TBS, 좌파적 이념을 가진 분도 공정하다 생각 안 해" 재편 방침 공식화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CBS 기자 출신인 변상욱 앵커가 YTN에서 3년간 진행했던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 하차한 지 두 달만에 TBS 교통방송에서 시사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TBS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변상욱 앵커 (사진=이데일리 DB)
TBS는 변상욱 앵커가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 생방송 되는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는 지난 6월 지방선거 특집 방송으로 선보인 ‘우리동네 라이브’를 정규 편성한 로컬 시사 프로그램이다.



TBS 보도본부는 “변 앵커의 깊이 있는 전문성으로 지방 자치 이슈들을 심층 진단하고 TBS 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취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자들이 발로 뛰어 찾아낸 지역 이슈는 물론, 제보도 충실히 수렴해 주민들의 쌓인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변 앵커는 지난 1월 ‘뉴있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고 말해 편파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방송인 김어준 씨가 몸담고 있는 TBS에 대해 지난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BS가 정치적이고 편향적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 아무도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좌파적 이념을 가진 분들도 동의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으니 예산도 독립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방송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혀 서울시와 TBS간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