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엿보기]④`우린 달라`..가장 몸값비싼 명품은?

by장영은 기자
2012.04.17 12:35: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가방은 에르메스, 시계는 파텍필립`

지난해 말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명품 핸드백이 한 점이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에르메스 버킨백
주인공은 에르메스의 빨간색 버킨백으로 버클 부분이 다이아몬드로 장식 돼 있는 제품이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살 수 있는 가방 중 가장 비싼 건 어느 무엇일까?

국내 한 백화점이 입점해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가의 핸드백은 역시 에르메스였다. 1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캘리컷`은 까만색 클러치백(작은 사이즈의 손가방)으로 버클 부분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백화점 측은 "항상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현재 매장에 한개가 입고돼 있다"고 귀띔했다.



▲ 파텍필립 시계(좌), 크리스챤 루부탱 구두(우)
  또 가장 몸값이 비싼 시계는 파텍필립의 뚜르비옹이 차지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파텍필립은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와 함께 세계 3대 고급 시계로 불린다.

반지는 쇼파드의 3.5캐럿 짜리 하트 모양 투명 다이아몬드가 3억원대로 가장 비쌌다.

구두 중에서는 아찔한 킬힐(kill-hill)로 유명한 크리스챤 루부탱의 이번 봄 신상품이 최고가에 올랐다. 이 신발은 스웨이드 소재의 민트색 플랫폼 오픈토 슈즈로 한 켤레의 가격은 357만원이다. 크리스챤 루부탱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파멜라 앤더슨 등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구두 브랜드이다.

여성의류 중에서는 발망의 블랙 가죽 롱 베스트가 2900만원으로 단일 아이템으로는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이 조끼는 손으로 만든 금과 크리스털로 장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