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2만6452가구 분양

by박종화 기자
2022.04.04 09:11:59

3월보다 3830가구 늘어
수도권 9051가구 청약 대기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번 달 아파트 2만6000여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회사 직방에 따르면 4월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2만6452가구(일반분양 2만3446가구)다. 3월 분양 물량(1만9616가구)에 비해 3830가구가 늘었다. 3월 대통령 선거 등으로 분양을 미룬 단지들이 이달부터 청약 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게 직방 설명이다. 1년 전 같은 달(2만6532가구)과 비교하면 100가구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선 9051가구, 비수도권에서 1만740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6755가구)와 경북(3602가구), 대전(2934가구), 경남(2635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서울에선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429가구)’을 포함해 952가구가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청약 시장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분양가 규제 완화를 공약한 데다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전청약(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청약을 받는 것) 물량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정책 변화와 사전 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이전에 비해 좀 더 활발해질 토양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입지와 분양 조건에 따른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