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금융권 정보를 한 눈에"…‘금융대동여지도’ 29일 상용화

by이윤화 기자
2021.11.28 12:00:00

38개 기관 범 금융권 정보를 지도로 구현
ATM 및 지점 위치, 제공 서비스 등 포함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금자동인출기(ATM), 지점 위치, 운영시간, 제공서비스 등을 스마트 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금융맵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가 29일부터 상용화 된다.

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28일 전 금융기관의 ATM, 지점 등 세부정보를 스마트 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대동여지도에서 ATM 정보를 찾는 예시 화면. (사진=한국은행)


금융대동여지도는 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우체국,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증권사, 자동화기기 사업자 등 범 금융권 ATM·지점 관련 최신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위치 등 기본사항 외에도 제공서비스, 수수료, 폐쇄 정보, 장애인 지원기능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검색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구축에는 은행 뿐만 아니라 우체국,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농·수협중앙회, 산림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증권사, 자동화기기 사업자(CD VAN사) 등 범 금융권 38개 기관이 참여했다.

금융대동여지도 맵 서비스는 디지털금융의 확산으로 ATM과 지점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금융소비자들의 현금이용 편의성 및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의 ATM·지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안됐다. 한은과 금융위는 금융권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ATM·지점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 및 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구축·개발을 진행해 왔다.

금융대동여지도 이용 방법은 금융결제원에서 제공 중인 기존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그동안 ATM·지점 정보가 통합 관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과 금융위는 금융소비자의 현금이용 편의성 및 금융접근성 제고 등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