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브렉시트로 마진 반등시점 지연 가능성-유진

by유재희 기자
2016.06.28 08:09:2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정유업에 대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정제마진의 반등 시점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현 시점에서는 환율이 유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영국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도 존재한다”며 “다만 세계에서 영국의 원유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가스 수요 비중은 2%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휘발유 수요는 역사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드라이빙 시즌 효과에 따라 휘발유 수요는 당분간 더 확대될 것”이라며 “휘발유 마진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외부 요인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정유주 주가 매력도 높아져 매크로 이슈에 따른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