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코 푸는 김태희..환상깨져"

by양승준 기자
2011.01.03 16:11:35

3일 MBC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

▲ 송승헌(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송승헌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태희에 대해 "겨울에 촬영을 해 콧물이 나기 마련이지만 보통 여배우 같으면 돌아서서 코를 푸는데 김태희가 그냥 '큭'하고 풀어서 놀랐다"고 했다. 그리고 "환상이 계속 깨진다"고 눙쳤다.

송승헌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김태희 씨 기사 댓글에 '김태희는 정말 화장실 안간답니다'라고 하는 댓글이 너무 웃겼다"며 "하지만 정작 김태희는 평범하고 털털하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는 김태희도 "2부를 보시면 내가 화장실에 안 간다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송승헌과 김태희는 이미 고 앙드레김의 패션쇼에서 같이 무대에 선 적도 있다.

송승헌은 김태희와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처음 봐서 어색하거나 한 건 없었다. 친한 후배였다"며 "상대 배우로 만났을 때 처음부터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이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