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1.07 08:18:0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첫 방송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진보 진영의 기대감이 커졌다. 유 이사장은 7일 두 번째 방송 ‘고칠레오’ 사전 녹화에서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TV홍카콜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 첫 방송이 이틀 만에 조회 수 16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홍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의 최다 조회 수 47만 회를 3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이러한 흥행 결과로 진보 지지층이 처음으로 결집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두 번째 방송 ‘고칠레오’ 사전 녹화에서 대선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앞서 차기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빼라며 정계 복귀에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먼저 유튜브를 선점한 홍 전 대표는 견제에 이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구독자 19만 명을 넘어서며 자신이 웬만한 종합편성채널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자평한 홍 전 대표는 “민주당에 이용돼서 또는 민주당의 앞으로 대선 주자가 되기 위해서 유튜브 현장에 뛰어들어오신다면 재밌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 번 해보자”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최근 방송에서 “유 전 의원이 유튜브에 진출하겠다고 하는데 아마 일반인은 거기에 안 들어갈 거다. 아마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을 나중에 보면 전부 친북 좌파들일 것”이라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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