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1.05 09:01:3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한 시민에게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시민 A씨는 김 의원에게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다. 더불어 전안법 폐지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욕설의 자음인 ‘ㅁㅊㅅㄲ’ 였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분노하면서도 “설마… 진짜일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김 의원의 전화번호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등록해 프로필 사진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낸 또 다른 시민도 있었다. 그가 받은 답장엔 ‘ㅅㄱㅂㅊ’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금 바쳐’, ‘수고불참’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러한 논란에 어떤 입장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페이스북에서도 잠잠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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