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6.17 08:20:1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경동가스(012320)에 대해 안정적인 도시가스 수익 구조와 종속법인의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도시가스 판매사업은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등 기본적으로 시설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공익사업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 투자보수액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업종 생산량 감소로 산업용 도시가스 사용이 축소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52.7% 감소했지만 7월 공급비용이 인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에도 물류부문(경동이앤스)과 발전부문(케이디파워텍) 등 종속법인의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물류부문은 이달 울산대교 완공으로 경동이앤스의 창고 보관업 성장이 기대되고, 케이디파워텍 폐열발전사업의 경우 경쟁사 대비 의미 있는 마진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안정적인 도시가스 수익과 풍부한 현금흐름, 향후 종속법인의 물류·발전 성장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