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 출발…2500선 등락

by김응태 기자
2023.11.27 09:10:08

개인 179억 ‘사자’…외국인 264억 ‘팔자’
종이·목재, 기계 등 상승폭 상위
에코프로머티 4%, 크래프톤 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0%) 오른 2501.6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5930.1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4559.34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밀린 1만4250.8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조기 폐장한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7.5% 증가하는 등 예상 외의 소비 흐름에 주목하며 국내 증시도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소비 경기의 원동력을 제공했던 초과 저축 둔화, 고금리 및 고인플레 누적의 부작용 등이 미국 경기를 소프트 랜딩(얕은 침체)으로 빠지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을 주가 선반영 해왔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소비시즌 기대치도 낮게 잡은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쇼핑 시즌 결과가 부진하더라도 증시에는 중립 수준의 영향만 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9억원, 기관이 5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종이·목재(1.02%)는 1%대 상승 중이다. 기계(0.54%), 의료정밀(0.54%), 서비스업(0.37%), 운수창고(0.32%), 보험(0.37%), 통신업(0.28%), 화학(0.15%), 음식료품(0.2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업(0.1%), 철광및금속(0.17%)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4%대 강세다. 크래프톤(259960)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KB금융(1055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대한항공(00349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